3) 160819(금) : 꼬사메산, 로띠 마따바, 카오산

아침이 밝았습니다. 마피아는 .. 여튼 아침.

이 날 하루는 꼬사메산 스노쿨링이 목표. 물론 저녁에 로띠 마따바를 갈 예정이지만 거긴 숙소 근방이니까!

<꼬사메산 가는 길 게이트>

호텔에서 픽업이라길래 로비에서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더니 한 택시기사가 들어온다.

알고보니 택시기사님.. 헤헤 로비에서 기다리면 되는 건줄 알았슴다.. 죄송해요..ㅠㅠ

여튼 출발함. 참 친절하셨다. 택시 안에서 찍은 사진은 동생이 찍혔으니 올리진 않지만..

핸드폰 충전기도 다 구비되어있고 생수, 와이파이 다 됨. 오오? 신세계다?? 완전 친절쓰

다만 차 타고 가는게 다 그렇듯 지루했다. 동생들은 이따금 졸고 난 쫄보라서 잠안자고 깨어있었음.

계속 차타고 가다보니 보이는게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기사 아저씨가 데려다주겠단 이야길 한다!

물론 부담스러웠음. 박쫄보 어디안감 ㅇㅇ 어.. 괜찮은데

<도중에 들린 가게>

꼬사메산 내에서 점심을 먹는게 문제였던지라 중간에 가게에 들림.

미리 연결했던 여행사측에서 중간에 연락왔었는데 그 때 이야기(물론 전에도 이야기했겠지만)한 듯.

여기가 잘 한다고 하던데 어차피 볶음밥이 실패할 수 있겠나! 언제나 옳다 볶음밥!

그렇게 밥을 싸들고 들어감.

<기다리는 선착장에서>

가운데 찍힌 분이 우리 기사님임. 친절맨

여기 오니까 바람이 오우 야;;

한국인이 꽤 많았고 둘째로 기사님들도 많았다.. 다 투어구나!

<꼬사메산>

꼬사메산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배와 부두? 사이 간격이 넓어서 거기 해군..? 분들이 도와줘서 배를 탐. 

바람도 포풍이고 사람도 포풍이고..

그리고 내 기대도 포풍 와장차창

동남아 바다는 다 맑을 줄 알았는데 안맑았다 흑

그리고 아까 말한 볶음밥. 아 존맛!!!!!!!!!은 아니고 그냥 무던무던한 맛.

늘 느끼는데 오이는 별로다..

<스노쿨링 시작 전>

뒹굴면서 옷갈아입고, 구명조끼 가져오고 뒹굴거리고 있다가 부르면 가면 된다.

우리처럼 미리 입수하는 준비를 해도 되고

난 스노쿨링이 처음이라 동생들이랑 입수했다 나오는 연습을 했는데

ㅎㅎ 못하겠음 역시 타고난 몸치는 달라

이 과정에서 쩡이가 성게에 찔렸다.

아파해서 겁나 걱정했는데 막상 가니까 성게에 찔린거라고 쿨하게 돌려보냈다 하드라

결국 스노쿨링은 밧줄 잡고 한바퀴 돔. 헤헤

돌아가는 길에도 울렁증이 심해서 툴 마시라고 사온 멀미약 내가 드링킹함;;

스노쿨링 할 땐 방수팩도 뭐도 없어서 사진이 없다. 고로 이번 포스팅은 완전 널널 그 자체

다 좋았는데 샤워가..아니되었다

꼬사메산 나와서 샤워하려다가 샤워기 안나와서 우리 똥망함 ㅎㅎ 찝찝해 죽을 뻔 했다

덕택에 화장실에서 씻는데 기사님이 그 사이에 우리들 사진 찍은 걸로 클립영상을 만들어서 툴한테 보내주심

냉수도 주시고 ㅇㅇ호감이 팍팍 오르면서 우리의 잔수치는 올라간다..

<돌아가는 길>

그리고 아까 ㄹㅇ루 들림

이 앞에 시장도 있어서 기사님이 좋은 맹고랑 망고스틴 골라주심. 망고밥도 샀다..

사람도 많고 나름 명소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다..

<돌아가는 길에 본 곳>

주변이 휴양지인지 이런 곳이나 리조트? 같은게 좀 보였던 걸로 기억한다.

저긴 참 신기했음ㅎㅎ

<그리고 사먹은 망고밥>

묘한 맛..? 먹을만 하긴 했지만 역시 난 한국밥이 더 취향이다

찝찝했으니 씻고 간다 로띠 마따바.

<로띠마따바>

2층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상당히 늦은 시간에 가서 손님이 한 테이블 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우리가 식사하던 도중에 나감. 우리만 남아서 신나게 떠듬..ㅎㅎ

음료는 솔직히 실패였다. ~pea 였는데 호기심에 시켰으나 망했고

로띠는 쩡이가 왜 맛나다고 하는지 알 맛.. 매일 간식으로 먹고싶다 3개씩..ㅇㅇ...

그리고 호기심에 시킨 커리. 커리는 역시 ... 좀 아니었음. 로띠나 더 먹을 것을

오른편 음식은 먹은지 꽤 되어서 이름마저 기억이 안남. 쩡이가 알려주면 수정해야지 ㅎㅎ;

<람부뜨리>

여기가 상대적으로 조용함

카오산은 가자마자 아주 둠칫둠칫 두둠칫

<카오산 로드의 먹거리들>

의외로 오른쪽 꼬치는 실패였다..

<맥도날드 콘파이>

쩡이가 맛나다고 강조한 그것

여행 전에 뒤져보니 옥수수통조림 국물 맛이래서 기대는 크게 안함

통조림 국물만큼 단맛은 아닌데 국물맛 남.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이 때 툴은 포풍 배아픔을 호소해서 밖에 나갔으나 화장실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카오산로드>

전 날 갔을 때랑은 사람부터 다르다

사람이 너무 많아.. 시끄럽고

눈요기야 어느정도 됬지만 솔직하게 좋았던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먹을거 아닙니까

야시장 최고야

땡모반 최고야!!!!!

올해는 여행 못가니까..

여름만와봐라 쥬시에서 매일 수박주스만 마실거야

로띠 레알 갓갓 음식 아닙니까?

세상에 이런 갓갓음식이 국내엔 없다니.. 

글 쓰는 지금 핵불닭면으로 똥꼬쇼 중인데 사진을 보니 혀는 먹고싶어하네여 역시 내 식탐 노답

아까 사온 팟타이로 마무리!

결론은 스노클링하고 그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