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11 제주도 여행

14.04.11 금~14.04.13. 일

 

카야느님의 은총을 받아 제주도를 방문함.

 

14.04.11 금

첫 날은 그냥 여유롭게 제주도에 도착할 생각이였다

그도 그럴게 대중교통으로 계속 이동해야되는데 그럼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노는데 온전히 하루를 쓰는게 좋겠다 싶어서 첫날 마지막날은 그냥 목포-제주도 오가는데만 씀

 

근데 첫날 느긋하게 행동하다가 지각할뻔 했다. 그래서 택시탐.... 올해는 택시의 해인가 택시만 타네

택시를 탔더니 이번엔 시간이 남음. 그래도 평일이니까 사람이 없으려니 했는데 사람 많더라.

 

그래도 일찍와서 다행이다 싶은게, 예약한거랑 차액이 안맞아서ㅋ.. 발권받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씨월드 고속훼리 목포▶제주 14.04.11 09:00 일반실 사용, 학생 할인 24,300원   내 경우 전화로 예약했다. 실제로도 카야가 전화 예약이 편하다며 추천추천

제주도 배를 한두번 타본 것도 아니고 백방 방식이니까.. 난 혼자고.. 할짓도 없고....

처음부터 밖에서 좋은 자리 잡아서 버텨야지! 하고 나왔더니 동호회 아저씨들이 갑판에서 회먹는다고 소주까고 초장까고......ㄱ-..... 걍 안으로 들어옴.

 

 

14.04.12. 토

카야가 추천한 쇠소깍에 갔다. 원래 목표는 테우였다.

위 사진처럼 생긴걸 타고 가는건데 ... 문제는 날이 흐림.

예약부터 하자! 하고 갔는데 테우는 30분 이상은 쭉 기다려야 한다고. 카약은 비온다고 문을 닫았다.

걍 포기하자...... 하고 쇠소깍 구경하러 감.

가는 길에 천혜향 쥬스 먹음. 찬조출현 카야손.... 삼천원.

오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했다. 

날이 맑으면 밑이 보인다던데 흐리고..... 흐리고 계속 흐리고.....

알바생인진 몰라도 정말 카약 잘타더라. 나중에 타고 가면 저 알바생이 실수하거나 넘어갈때 도와줌ㅋ

수상자전거 타는 곳. 아, 그리고 우린 결국 고민하다가 수상자전거 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자마자 예약할 것을...... 포기하자고 하다가 결국 수상자전거 탐.

웨이팅 해야되는 게 있으면 가자마자 예약해야된단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수상자전거 2인 14,000원

자전거 타고 가면서 알아보자고 찍었는데.... 카메라 켜서 확인할 참이 어딨어 걍 타는거지.....

결국 확인도 못하고 뭔지도 모르고 걍 자전거 타는데 몰두함. 자전거 짱 재밌음. 

카약보단 쉬워보이고 테우보다 지루하진 않을 것 같음.

타고 가는 도중에 테우를 만나서 옆으로 비켜줘야 했다.

테우 아저씨 입담 좋았음 ㅋㅋ

 

 

진짜 날만 좋음 다 할텐데....... 흐린 날에도 물 밑이 보이긴 했지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었다

 

이중섭 거리

이중섭 생가가 있는 거리...... 되도록 사람 없는 사진만 추리려니 올릴게 없다.....

매주 토요일마다 플리마켓이 열린다고 해서 가봤다. 

요런식으로 부스가 있어서 이것저것 팔고있음.

헤드지 생선으로 팔찌를 샀다. 아 근데 볼때마다 아쉽다 이 날 진짜 흐렸어...ㅠㅠ

카페가 예뻤다. 뭐 안시켜도 내부 구경이 가능하다 해서 내부도 구경하고 옴.

 

올레시장도 들리고 밥먹으러 내려갈 즈음엔 비가 오기 일부 직전이였다. 

 

이중섭 거리 쪽 맛집 [안거리 밖거리] 

정식 8,000원, 2인 이상. 맛있었다. 돔베고기 짱짱맨 옥돔구이 짱짱맨.. 아 배고프다

 

14.04.13 일

 

사람 식는 속도가 장난 아니라고. 둘 다 사이좋게 늦잠자고 일어나서 어디갈지부터 고민했다.

애당초 둘째날 일정을 안정했기 때문에 하하하.... 지도를 놓고 고민하는데 다 비슷비슷해 보이기 시작.

그렇게 우리는 넥슨박물관으로 향했다. 이열 겜덕들 클래스!

 

박물관 내부 사진은 그닥 찍지 않았다. 그도 그럴게 게임이 많아서 게임만 줄창 했다.... 

오큘러스랑 별거 다 체험함. 애들 혼자 잘 놀게 두고싶은 부모님이라면 여기가 좋을 것 같음. 

아케이드 오락기도 많고 키넥트 같은 것도 체험 가능.

 

사물함이 꽤 귀엽다. 키보드 모양이라고 핳ㄱ학

방명록 치는게 레이저 키보드였나.. 신비했는데 오타감각은 어디가지 않았는지 나는 오타가 폭발..

 

 

그리고 우리가 한 실수...... 하도 키보드와플 키보드 와플 해서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가서야 알아챘다. 우리가 감당할 가격대 ㄴㄴ...... 졸라매면서 놀자는게 모토였는데..

들어갔을 때 딱 차려입은 알바생이 앉으라 했을 때부터 알아챘어야 했는데..

모양은 짱 예쁨. 짱 맛있음. 근데 짱 비쌈. 나름 특이한 경험이긴 했지만 한번으로 충분할..

크기도 짱 작으니까.....:9......... 15,000원

아마 와플 만오천원 주고 사먹었다고 엄마한테 말하면 등짝 맞았을 것 같다. 아 근데 진짜 맛나긴해요.

크기도 꽤 크고 뒤편에 그네도 있었지만 이날도 역시 날이 흐려서 ㅈㅈ

그리고 나서 식물원에 갔는데 둘이 적당히 걷다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

그나마 이 날 오후부터 개기 시작함. 진짜 날씨만 좋았어도........

 

14.04.14 월

 

카야는 실험실 가고 나는 털렁털렁 버스타러 가서 버스를 탄 후 핸드폰을 보니 카야의 절절한 부재전화

웬일인가 싶어 전화해보니 점심까진 어떻게 시간을 내 준 덕에(언니님들 감사합니다...) 배웅해준다고

덕택에 고기국수 먹음. 고기덕후는 좋다고 먹었습니다. 

고기국수 거리에서 먹었던 것 같은데 유명한 집은 줄이 장난아니길래 카야가 맛나게 먹었단데서 먹음

삼대 국수회관인가. 여튼 그릇 보고 검색해보니 그런 것같음. 

한창 우리 먹고있을 때 외국인들이 왔었지........

카페 부부. 난 밀크티를 먹었던 것 같다. 케이크도 같이해서.

찬조출연 내 롤리팝..... 부서져가는데 바꾸기 귀찮아서 애용중. 

밀크티는 잔 모양도 예쁘고 달달한게 맛있었음. 케이크는 음..... 별로..;

돌아가는 길. 로얄스타 탐.

로얄스타 제주▶해남 우수영 일반석 10%할인 34,400원   목포 가는 무료 셔틀 있음[예약 요망] - 표 발권받을 때 옆에 리스트에 적으면 됨 내부에 던킨 도넛이 있던걸로 기억

오히려 이런 식으로 좌석이 있는게 개인적으로 편했다. 

뭣보다 내가 돌아갈 땐 승선인원이 적어서 한줄에한명씩 앉아서 갔고 ㅋㅋ..

티비도 몇줄 간격으로 있어서 보면서 가면 됨 ㅇㅇ 씨스타보다 오히려 좋았음.

물론 우수영 가는 거라서 무료 셔틀을 한번 더 타야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여튼 제주도 참 좋았음. 흐